[정보]러시아 미인들, 한국 화장품에 관심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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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디링커 작성일16-11-02 13:33 조회3,49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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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인들, 한국 화장품에 관심 높아져 - 최근 3년간 대러시아 한국 화장품 수출 증가 - - 과거 눈화장, 매니큐어 등에서 이제는 파운데이션, 비비크림 등 기초제품군 수요 증가 - - 유럽·미국 화장품과의 가격, 품질, 디자인, 향기 등 차별화가 관건 -
□ 연간 10억 달러 규모의 러시아 화장품 수입 시장
○ 러시아의 화장품 수입은 2008년 이후 연간 10억 달러 이상으로 그 규모가 크게 증가했으며, 루블화 가치 하락 등 경제위기로 수입여력이 감소한 2015년 전까지는 시장이 성장세를 보여왔음. - (2011년) 11억7000만 달러, (2012년) 11억5000만 달러, (2013년) 12억8000만 달러, (2014년) 11억7000만 달러, (2015년) 8억7000만 달러 - 이는 우리나라 및 일본의 화장품 수입시장과 비슷한 규모(연 10억 달러)이며, 미국 및 중국(연 30억 달러)과 비교해서는 규모가 작은 편
○ 2000년 이후, 러시아는 전체 화장품 수입량의 1/3을 프랑스로부터 수입해 왔으며 프랑스에 이어 미국,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폴란드 등이 러시아의 화장품 주요 수입국이었음. - 따라서 러시아 사람들은 유럽 및 미국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이를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음. -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미국 등의 화장품이 고가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반면 폴란드, 터키 등의 제품은 조금 저렴한 제품군으로 포지셔닝
□ 한국 화장품, 이제 러시아의 국가별 화장품 수입규모 10위권 내 포함될 정도로 선전
○ 이때까지 한국 화장품은 러시아에서 존재감이 약한 편이었음. - 가격, 품질 등 포지셔닝이 확실하지 않았고, 애초에 다른 피부색, 전혀 다른 화장법 등으로 러시아 사람들도 아시아계 특히 한국 화장품에 큰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
○ 그러나, 직접 방문자 및 인터넷을 통해 한국 화장품이 2010년 이후 러시아에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했고, 2013년을 기점으로 국내 화장품의 대러시아 수출이 두드러지게 증가하는 추세
- 아직까지 러시아 전체 화장품 수출에서 한국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2% 내외로 높지 않음. - 그럼에도 2016년 1분기 말 기준, 한국 화장품은 러시아의 국가별 화장품 수입 규모에서 최초로 10위 안에 포함되는 등 선전 중
2016년 1분기, 러시아 화장품 수입규모 상위 10개국 및 국가별 비중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러시아 미인들, 한국식 화장법에도 이제는 관심
○ 현재 러시아 포털에 ‘한국 화장품(Корейские косметики)’을 검색하면, 다양한 브랜드 및 제품을 찾아볼 수 있음. - 특징은 로드샵 제품(미샤, 더페이스샵, 토니모리 등)이 주로 검색된다는 것과 스킨·로션류를 비롯한 기초 메이크업 제품이 먼저 뜬다는 것임.
○ 실제 러시아 관세청 자료를 찾아보면 다양한 화장품군 중에서도 최근 3년간 기초 및 메이크업 제품의 러시아 수출이 빠르게 증가 - 대러시아 수출 초기에는 매니큐어 및 페디큐어 제품(HS Code 3304.30)을 비롯해, 립메이크업(HS Code 3304.10), 눈화장(HS Code 3304.20) 제품 등 피부색 및 피부 타입에 크게 관계없는 소모성 제품이 주로 수출됐으나, 이제는 뷰티 및 스킨케어 제품(HS Code 3304.99) 및 메이크업 제품(HS Code 3304.91)을 중심으로 러시아 수출이 이루어지는 등 변화됨. - 특히 뷰티 및 스킨케어 제품 중에서도 '크림류‘의 경우, 얼굴을 비롯해 아이크림, 핸드크림, 바디로션 등을 구분해 검색이 가능하며, 러시아 소비자들은 주름 개선, 보습 등 기능성 제품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반면, 소모성 메이크업 제품은 가격이 좀 더 저렴한 중국, 터키산 등으로 대체되는 경향이 있고, 최근 들어 인도산 수입도 증가
자료원: www.yandex.ru 및 러시아 관세청
○ 한편, 현지 인터넷 포털에 '한국식 메이크업(корейский макияж)‘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① 한국식 눈 화장법, ② 한국식 립메이크업과 연결돼 이에 대한 러시아 소비자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음. - 특히 ‘서구식 눈(크기)에 맞는 한국식 눈 화장법’에 대한 게시물이 많음. - 다만 한국 메이크업 검색 시 일본식 화장법도 같이 검색되는데, 이는 한국과 일본식 화장 방법이 러시아 소비자들에게는 유사하게 인식될 수도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임.
□ 한국 화장품, 현지에서 직접 구하기는 어떤가?
○ 실제 2010년 이후, 로드샵 화장품 브랜드 위주로 한국 화장품의 러시아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음.
○ 국내 로드샵 화장품 브랜드 중 가장 먼저 러시아 시장에 발을 내딛은 업체는 미샤(에이블씨엔씨)로, 2012년 상트페테르부르크 매장 이후 러시아 전역에 13개 매장을 운영 중. 이어서 더페이스샵, 토니모리, 잇츠스킨, 미존 등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하고 있음.
○ 자체 매장 외에도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로드샵 브랜드 외 다양한 브랜드가 러시아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으며, 이렇게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되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 수는 100여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
○ 한편, 현지에서 판매되는 한국 화장품은 한국보다는 10~20% 정도 비싼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기초, 메이크업, 보디제품 등 한국에서 판매되는 제품 라인이 그대로 판매됨.
□ 블라디보스톡에는 현재 5개 로드샵 브랜드가 진출해 영업 중
○ 블라디보스톡에서 화장품을 구입하는 루트는 가격 및 목적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음.
○ 첫째는 대형 화장품 전문샵임. 블라디보스톡에는 ① Ile de Beaute(일데보떼, www.iledebeaute.ru), ② Letoile(레뚜알, www.letoile.ru) 및 ③ Chudodey(추도제이, www.chudodey.com) 등의 3개 대형 화장품 전문샵이 있으며, 이곳의 취급 품목은 화장품, 향수, 보디로션 등으로 다양 - 위의 매장은 샤넬, 디올, 클리니크 등 유럽계 화장품과 베네피트, 메이크업포에버 등 미국계 화장품 그리고 일본, 이스라엘 제품 등을 주로 판매하는 상대적으로 ‘고가 및 프리미엄 제품’을 취급하는 곳
○ 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크림, 보디로션류는 일반 대형 슈퍼마켓에서 구매 가능 - 이러한 상품들은 러시아, 폴란드, 터키산 제품이 많으며 그 외 미국 유니레버 사, 러시아 법인에서 만드는 'Чистая Линия(Clean Line)' 제품도 슈퍼마켓 등을 통해 대중적으로 판매
○ 마지막으로 미용, 치료 등을 특화한 프랑스 및 독일계 약국화장품(라로슈포제, 유리아쥬 등)이 현지에 수입돼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음.
○ 이때까지 이러한 유통․판매구조에서 한국 화장품은 거의 소외돼 있었음.
○ 이런 상황에서 2014년 이후 블라디보스톡 내 한국 로드샵 브랜드 진출이 급속하게 증가했고, 이들은 러시아 소비자의 화장품 구매에 있어 좀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시하는 역할을 함. - 블라디보스톡에 가장 먼저 진출한 국내 로드샵 브랜드는 잇츠스킨(IT's SKIN)이며, 2014년 토니모리(Tony Moly)와 미샤(Missha), 2015년 더페이스샵(The Face Shop), 2016년 초에는 홀리카 홀리카(Holika Holika) 순으로 진출 - 잇츠스킨을 제외하면 나머지 5개 샵은 블라디보스톡 내 주요 쇼핑센터(Торговый Цент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직접 방문을 통해 물어본 결과, 직영점이기 보다는 러시아 사람이 브랜드 및 상품을 받아 운영하는 형태가 주였음.
It's SKIN / http://itsskinrus.ru/ TONYMORY / http://tonymoly.com.ru/ MISSHA / http://www.missha-shop.ru THE FACE SHOP / https://new.vk.com/club86603243 Holika Holika / www.holishop.ru
○ 특히 위의 로드샵 브랜드는 홈페이지보다는 SNS 등을 활용해, 제품은 물론 무료 메이크업 시연, 세일 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
SNS를 통한 한국 로드샵 브랜드 홍보
자료원: Instagram
○ 한편, 이러한 로드샵 매장 외에도 ‘한국 화장품 인터넷 전문몰’을 비롯한 인터넷을 통해 이외의 브랜드(에뛰드하우스, 이니스프리, 설화수)를 주문·구매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블라디보스톡에서 한국 화장품이 판매되는 유통 루트는 훨씬 더 광범위한 것으로 볼 수 있음.
□ 극동 러시아 화장품 시장, 앞으로는?
○ 러시아 화장품 시장의 규모는 앞으로도 커질 것 - 러시아 여성의 화장품 구매비용은 소득 대비 높은 편이며, 기존 메이크업을 넘어 앞으로는 주름 및 피부 개선 등 기능성 제품에 대한 관심이 더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
○ 극동 러시아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 특히 극동 러시아는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서부 러시아와 비교해볼 때 일본 및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편으로, 이를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략이 필요
○ 이미 많은 한국 화장품이 현지에 소개·판매되고 있으며, 무역관을 통해 들어오는 ‘화장품’ 제품 수출 문의도 적지 않을 정도로 화장품은 현지 수출에 있어 ‘가장 보편적인 아이템’이자 그만큼 ‘경쟁이 치열한 품목’임. - 그렇기에 신규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업체는 기존 진출 제품과 다른 차별점을 가지고 이를 바이어에게 정확히 전달할 수 있어야 할 것임.
○ 참고로, 극동 러시아 화장품 취급 바이어들은 한 가지 제품군보다 여러 제품군을 보유한 업체를 선호함. 예를 들어, 스킨케어만 취급하는 업체보다는 스킨케어 및 보디케어 제품을 모두 보유한 업체에 더 관심을 보임. - 그 외에 기존 러시아 수출경험 여부, 가격 및 품질을 기본으로 어떠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지(기능성 보유 여부 또는 향의 지속성 여부 등도 주요 관심사)를 중요하게 생각함. - 또한, 초기에는 ‘제품군별 소량 주문’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 이를 염두에 두는 것도 좋음.
자료원: 현지 진출 로드샵 방문, 바이어 면담, 인터넷 기사 및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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