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정보] 홍콩 선물용품전을 통해 본 전 세계 선물용품 트렌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디링커 작성일16-11-02 11:55 조회2,722회 댓글0건

본문

 

홍콩 선물용품전을 통해 본 전 세계 선물용품 트렌드

- 실용성, 여가생활, 스토리,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 대세 -

- 아이링, 보조배터리 등 스마트 기기 관련 선물용품도 꾸준한 인기 -

 

 

 

□ 2016 홍콩 선물용품 전시회

 

 ○ 개요

  - 홍콩무역발전국(HKTDC)과 홍콩수출협회(The Hong Kong Exporters' Association)가 주최한 제31회 선물용품전시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선물용품 전시회로, 총 35개국 4300여 출품사가 참가했으며, 같은 기간 홍콩 월드 아시아 엑스포에서는 홍콩 포장재 전시회가 열림.

  - 이번 전시회에는 일반적인 선물용품인 주얼리, 스카프, 가방, 열쇠고리, 인형, 우산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자인의 문구류, 유니크한 파티용품, 친환경 선물제품, 그리고 스마트 제품까지 다양한 범위의 제품들이 전시됐음.

  - 올해부터는 트로피 &메달 존, BYOB(Bring Your Own Bag) 존, 카메라 및 사진 액세서리 존, 아트 &DIY 선물 존이 신설됐으며, 친환경 선물제품 존도 신설돼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음.

 

홍콩 선물용품 전시회 입구 전경

EMB0000248413ac.JPG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 주요 전시품 트렌드

 

 ○ 실용성이 높은 제품

  - 여행용 목베개: 홍콩 Starprice Entertainment사의 여행용 목베개는 모자가 달린 후드형 목베개로, 후드를 쓰면 머리 밑에 베개를 장착시킬 수 있어 여행 시 좁은 공간에서 생길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함. 또한, 이어폰이 목베개에 연결돼 있어 베개를 벤 후에도 편리하게 음악 감상이 가능한 활용도가 높은 제품임.

  - 아이링(i-Ring): 한국 업체인 AAUXX사의 아이링은 각종 스마트기기와 케이스에 부착해 사용이 가능하며, 큰 스마트폰도 떨어트릴 위험 없이 한 손으로 조작이 용이하도록 고안한 것이 특징임. 또한, 거치대로도 활용이 가능하고 어느 방향으로도 핸드폰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이 높은 지역의 바이어뿐만 아니라 스마트 기기 보급이 점점 늘어나는 중국, 동남아지역 바이어들의 주목을 끌었음.

 

여행용 목베개(좌), 아이링(우)

EMB0000248413c2.JPG   dkdlfld.JPG

자료원: KOTRA 홍콩 무역관 촬영 및 AAUXX 공식 홈페이지

 

 ○ 여행·캠핑용품

  - 숯불구이기: 한국 업체인 스마트딜사의 숯불구이기는 기존 숯불구이기와 달리 기계 위의 팬을 이용해 위에서 아래로 고기를 구울 수 있음. 불을 빨리 붙일 수 있고 연기 및 발암 물질이 발생하지 않아 건강에 대한 우려 없이 사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음. 여가시간을 주로 가족과 캠핑을 하며 보내는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의 바이어들과 상담이 계속됨.

  - 방수팩: 디카팩사에서 선보인 방수팩은 기존 방수팩과는 달리 에어백이 방수팩 안에 탑재돼 휴대폰이나 카메라를 방수팩에 넣어도 물에 가라앉지 않으며, 카메라 렌즈에 사용되는 재질을 사용해 선명한 사진촬영이 가능하도록 함. 따라서 바닷가에 인접한 국가인 싱가포르, 두바이 등의 바이어들에게 인기가 많았음. 또한, 바닷가에서 물놀이, 낚시, 수상 스포츠 등을 즐길 때 안전하게 발을 보호해주는 아쿠아 슈즈도 인기가 높았는데, 쉽게 벗겨지지 않고 물에 젖더라도 금방 건조되는 특수 재질로 제작돼 기존 아쿠아 슈즈의 단점을 보완했음.

 

숯불구이기(좌), 방수팩(우)

EMB0000248413be.JPG  EMB0000248413bf.jpg

자료원: 스마트딜, 디카팩 공식 홈페이지

 

 ○ 포장용품

  - 포장 디자인: 홍콩의 한 포장 디자인 회사는 본래 노인들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지는 것들에 스토리텔링으로 이미지를 변신시켜, 젊은 층에게 더욱 친근한 제품을 선보임. 특히 하늘색 술에 쌀가루가 밑으로 가라앉는 특징을 가진 전통주에 하늘과 관련된 전래동화를 접목해 포장 디자인한 제품이 눈길을 끌었음. 이처럼 동일제품이나 포장에 따라 다른 느낌을 나타내는 것을 보여주며 선물용품 포장 디자인의 중요성을 알림.

  - 홍바오(紅包): 홍바오란 빨간 봉투를 뜻하는 중국어로, 각종 경조사(춘절, 결혼식, 생일 등) 때 봉투에 돈을 넣어 선물하는 중국의 전통문화임. 전형적인 홍바오가 빨간색 봉투에 금색 글씨가 새겨져 화려하고 전통적인 느낌을 주었다면, 이번 가정용품전에 전시된 홍바오는 명도와 채도가 각기 다른 다양한 빨간색을 사용하고, 귀여운 모양의 폰트와 일러스트를 새겨 젊은 층 방문객들을 공략함.

 

 ○ 이색적인 아이디어 제품

  - 햇빛을 받으면 그림이 나타나는 티셔츠: 중국의 한 업체는 햇빛을 받으면 감춰진 그림이 드러나는 독특한 티셔츠를 전시함. 이 티셔츠는 햇빛을 받기 전에도 아름다운 나무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어 실내에서도 무난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햇빛을 받으면 나무에서 열매가 열리고 작은 새가 나타나 또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음. 이러한 새로운 아이디어 의류 제품은 전시회를 방문한 바이어들의 호기심을 자극함.

  - 특수 크레용: 한국 업체인 SIKOREA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독창적인 아이디어 문구류를 전시했음. 사용할 때마다 손에 묻어나는 불편함을 보완해 만든 ‘묻지 않는 크레용’과 그림을 색칠할 때마다 ‘향이 나는 색연필’에 반응이 뜨거웠으며, 특히 교육문화가 발달해 있는 유럽과 미국 바이어들의 방문이 이어짐.

 

□ 참고사항 및 시사점

 

 ○ 떠오르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선물용품

  - 현재 선물용품 시장의 트렌드는 우산, USB, 열쇠고리, 인형과 같은 일반적인 생활용품이 아닌, 여가시간을 더욱 풍요롭게 즐길수 있도록 도와주고 선물 자체에 의미와 스토리를 부여해 특별한 가치를 지니는 제품으로 진화함.

  - 또한, 일반적인 선물용품의 경우에도 유기농 소재를 활용해 더욱 친환경적인 요소를 가미한 제품으로 차별화하기도 함. 일례로, 몇몇 업체는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무릎담요, 텀블러, 수건 등을 유기농 소재로 제조해 건강과 친환경적인 요소를 부각시켰음.

 

 선물용품전에도 스마트제품 인기

  - 지난 홍콩 춘계 전자전시회, 가정용품전시회에 이어 이번 선물용품전에서도 보조배터리를 포함한 스마트 제품의 반응이 뜨거웠음. 보조배터리로 사용 가능한 볼펜, 휴대폰 케이스만 끼우면 충전이 가능한 제품, 작은 정사각형 모양의 기계에 휴대폰을 올리면 충전이 되는 무선충전기 등 최신 첨단제품들이 다채롭게 전시됨. 이러한 스마트제품은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성, 효율성을 고루 갖추고 있어 최근 개인 간 선물뿐만 아니라 기업용 선물로도 인기가 많음.

 

 ○ 선물용품전을 해외시장 진출의 기회로

  - 한국 제품은 우수한 디자인과 기능으로 이미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음. 홍콩 선물용품전은 다양한 국적의 바이어를 만나며 민감하게 변화하는 세계 시장의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임. 따라서 선물용품전에 꾸준히 참가한다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선물용품 시장 동향을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바이어들의 피드백을 통해 더욱 트렌디한 제품을 개발해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음.

 

 

자료원: 홍콩무역발전국, 업체별 홈페이지 및 KOTRA 홍콩 무역관 자료 종합

 

< 저작권자 ⓒ KOTRA & globalwindow.org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