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캐나다 화장품 시장, ‘나는 자연산이다’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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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디링커 작성일16-11-02 11:48 조회3,44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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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화장품 시장, ‘나는 자연산이다’ 돌풍 - 천연원료를 사용한 친환경·기능성 제품 인기 -
□ 천연소재 기능성 화장품 인기몰이
○ 식품 등 다른 생활소비재와 마찬가지로 화장품 시장에서도 캐나다 소비자들의 자연산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대한 선호현상 심화 - 여성은 물론이고 남성 구매자들 사이에서도 합성(Synthetic) 제품을 기피하는 경향이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음.
○ 기존 다국적 기업의 유명 브랜드가 지배하고 있는 고가(Premium) 화장품 시장의 경우도,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들 중 상다수가 위의 ‘친환경’ 콘셉트를 표방 - 활성제, 방부제 등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식물, 과일 등의 추출물을 사용한다는 점을 집중 광고하는 신제품이 주류를 이룸.
○ 고급 모발용품 시장에서 지난 수년간 모로코산 ‘아르간(Argan)’ 오일 및 인도 산 ‘암라(Amla)’ 추출물을 첨가한 제품이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됨.
○ 프리미엄 화장품의 최대 고객층인 고소득·부유계층에서도 친환경 제품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 이들은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원료와 첨가물을 꼼꼼히 살피고, 유해성(동물) 실험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하는 등 이른바 ‘생태소비’ 행태를 보임.
○ 캐나다에서 새로운 소비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30대 이하 ‘밀레니얼(Millenial)’ 세대의 경우에도, 자신을 위한 미용 과 건강을 위해 비싼 값을 치르더라도 천연원료를 사용한 고가 화장품을 기꺼이 구입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
□ 고가(Premium) 미용·위생용품 시장 성장세
○ 2015년 기준, 캐나다 미용·위생용품(Beauty and Personal Care) 시장규모는 95억 캐나다달러(73억 달러)로 추정되며, 이 중에서 고급(Premium) 제품이 전체의 7.1%인 6억8000만 캐나다달러(5억2000만 달러) 상당의 시장 형성 - 프리미엄 시장은 연간 4%대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오는 2020년에는 매출액 7억4000만 캐나다달러(5억7000만 달러)를 넘어설 전망
○ 고급(Premium) 미용·위생용품 시장에서 기능성(Skin-care) 화장품의 매출(2015년)은 1억8530만 캐나다달러(1억4250만 달러), 색조(Color) 화장품은 4350만 캐나다달러(3350만 달러)를 각각 기록 - 이 외에 모발용품, 바디케어, 청결제 등이 이 시장을 구성하고 있음.
캐나다 프리미엄 미용·위생용품 시장규모 (단위: 백만 캐나다 달러)
자료원: 유로모니터(Euromonitor)
□ 고가 기능성 화장품, 시장세분화(Segmentation) 심화
○ 캐나다 프리미엄 기초화장품(Skin Care) 시장은 2015년 약 5% 성장했으며, 특히 유명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 - 세포재생, 주름제거 등 특수한 효과를 강조한 제품들이 사용방법(시간)과 대상 연령층별로 세분화되고 있으며, 재질 역시 크림, 젤, 에센스 등으로 다양화
○ ‘항산화 원료’ 또는 ‘보습 콜라겐’ 등을 함유했다고 선전하는 '얼굴용 오일(Facial Oils)'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눈에 띔. - 특히 코코넛, 아보카도, 올리브 등 식물성 추출물을 사용한다는 신제품들이 다수 출시되고 있음.
○ 새롭게 프리미엄 기초화장품 시장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의 경우에도, 해당 제품의 탁월한 효과와 기능을 선전하는 마케팅에 주력 -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천연원료만을 사용해서 보습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강조해 성장하고 있는 현지 중소기업 ‘Consonant’사는 임상실험 결과(데이터)를 홍보에 활용
캐나다 Consonant사 천연 기능성 화장품
○ 한편, ‘자외선차단(SPF)’ 기능을 포함한 색조화장품 등 다기능(Multi-function)을 강조한 화장품이 강세를 보이면서 순수한 자외선 차단 제품 시장은 축소되는 양상 - ‘BB(Beauty Balm)’, ‘CC(Color Corrective)’ 등과 같은 특수 제품군을 비롯해 수분크림 등 기초화장품군에서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포함된 신제품 출시 증가
□ 패션브랜드 고급 화장품 시장 진입, 이민계층 특화 마케팅 등 주목
○ 다른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명품 패션 브랜드의 고급 화장품 시장 진입이 가속화되는 추세 - 샤넬(Chanel), 디올(Dior), 알마니(Armani) 등이 대표적이며, 샤넬이 출시한 기능성 제품 ‘Sublimage L’extrait’ 15㎖ 가격은 650캐나다달러에 책정된 바 있음.
○ 아시아계 이민자들 사이에서는 ‘미백(Whitening)’ 기능의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음. - 이들은 하얗고 투명(창백)한 피부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데, 다크서클 등을 제거하는 것이 보다 젊게 보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음.
○ 로레알(L’Oreal)의 경우, 캐나다 전체 매출액의 3%가 중국·동남아계 이민자에게서 발생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11%까지 증가할 전망 - 다수 메이커들이 이민자들의 피부색과 특징에 부합하는 기능성 화장품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같은 지역 출신의 광고모델을 기용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음.
□ 대형 전문 체인 및 드러그스토어, 프리미엄 화장품 유통 확대
○ 고급 미용·위생용품이 유통되는 경로는 크게 백화점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구분됨. - 기존 대표적인 유통채널인 백화점(Holt Renfrew, Hudson Bay) 외에, 대형 전문체인(Sephora)과 의약품 소매체인 (Shoppers Drug Mart)의 입지가 넓어지고 있으며, 온라인 채널도 활성화되는 추세
○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여러 상품을 비교하고 상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으며, 온라인 구입 시에는 잘 아는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작용하고 있음.
○ 화장품 전문점은 제품 소개와 화장법 교육 등 판매 서비스(이벤트)를 강화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의약품 소매점은 화장품의 기능에 대한 전문성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음. - ‘Sephora’는 2013년 캐나다에 43개 점포를 운영했으나 2015년에는 54개로 숫자를 늘린 바 있으며, ‘Shoppers Drug Mart’ 역시 프리미엄 화장품 코너 ‘Beauty Boutiques’를 확장하고 있음.
○ 이 외에도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위치한 ‘Benefit Cosmetics’가 최근 토론토에 고급 화장품 유통매장을 오픈했으며, 호주 고급 브랜드 ‘Aesop’도 2015년 토론토와 밴쿠버에 직영점을 연데 이어 올해 몬트리올에도 추가 매장을 신설할 계획 - 포도씨(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한 고급제품으로 유명한 프랑스 ‘Caudalie’ 역시 토론토에 부티크 스파(Spa)를 개장하고 ‘비노테라비(Vino-Therapy)’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음.
토론토 다운타운(Eaton Center) 화장품 유통체인
□ 신규 진입 브랜드, SNS 마케팅에 적극적
○ 화장품 마케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홍보의 경우, 대형 브랜드는 TV, 잡지 등 기존 매체를 주로 이용하는 반면, 신규 브랜드는 온라인을 활용하는 경향이 뚜렷함.
○ 온라인 유통채널 발달은 기존 오프라인 유통체인 진입장벽에 막혔던 틈새(niche) 브랜드의 시장진입(성장)을 촉진하고 있음.
○ 특히 밀레니얼 세대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 게재되는 제품 사용후기와 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려는 회사들은 이 채널을 자사 제품 홍보에 적극 활용하려 하고 있음.
□ 시사점
○ 천연 소재 프리미엄 화장품의 인기가 당분간 지속되고,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 이런 현상은 기존 대형 브랜드 외에 새로운 기업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전망 - 혁신적인 기능과 품질에 대해서 현지 소비자의 신뢰를 획득하고, SNS 등을 통한 효과적인 홍보 등이 중요
○ 작년 한국산 화장품의 캐나다 수출은 전년(2014년)보다 41% 증가했으며, 중국계 등 아시아 이민자는 물론 10~20대 젊은 계층에게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음. -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포장)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최근 고가 기능성 제품(브랜드) 전문점도 한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
○ 위에서 언급한 캐나다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의 천연·기능성 제품 선호 현상에, 한-캐나다 FTA 발효에 따른 2017년 무관세 적용 등 가격효과까지 더해져 우리나라 프리미엄 화장품의 캐나다 시장진출 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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